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89만4,880달러를 종합소득으로 신고하고 24만342달러를 세금으로 지불했다고 백악관이 14일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종합소득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14만3,300 달러를 교회와 자선단체및 소년소녀 단체 등에 기부했으며 기부금의 절반은 그의 자서전 판권비 7만5,000달러로 충당했다.
부시 대통령의 2000년 소득은 대통령 취임전 텍사스 주지사 봉급과 부인 로라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소득및 기타 주식분배금을 포함하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은 지난해 총 3,600만 달러를 종합소득으로 신고, 연방 세금으로 약 1,400만 달러를 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체니 부통령의 종합소득에는 부통령 취임전 회장으로 있었던 댈러스 석유회사및 핼리버튼사의 거치 수당, 보너스및 봉급, 주식배당금과 부인 수입 등이 포함돼 있다.
부시 행정부가 추진중인 대규모 감세안이 미리 적용됐다면 부시 대통령은 약 3만5,000달러를, 체니 부통령은 약 240만 달러의 감세 혜택을 각각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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