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알코올에 더 약하고 알코올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도 더 높은 것은 위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방식과 상관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뉴욕주 한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 16일 보도했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에 따르면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2-3배 적은 알코올량으로도 간경변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양의 알코올을 마실 때 신체가 적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혈중 알코올 수치를 보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또 남성보다 지방조직이 많기 때문에 알코올이 인체내에서 잘 희석되지 않는 편이다.
이런 이유들에다 뉴욕 브롱크스의료센터내 알코올연구치료센터 과학자들은 알코올이 혈액 속에 들어가기 전 위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방식도 여성들이 알코올에 약한 이유를 설명하는 주요인중 하나라고 새로이 주장했다.
음주 후 위 속의 효소들은 혈중 알코올 수치의 과도한 상승을 막기 위해 알코올 분해작용을 한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 이들 효소의 활성이 남성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 따라서 같은 양을 마셨어도 더 많은 알코올량이 여성의 혈액내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또 맥주의 경우 여성과 남성이 똑같은 반응을 보였으나, 포도주나 독주의 경우 여성들의 알코올 분해능력이 더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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