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아시안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미국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인구통계 학자들은 아시안이 지난해 인구조사에서 74%나 급증해 1,150만명에 달했다는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10년 뒤에는 아시안 아메리칸이 미국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 소장인 돈 나카니시는 미국내 아시안 인구가 이민규제법이 해제된 지난 65년 이후 매 10여년마다 두배씩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아시안들의 영향력의 확대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니시 소장은 "아시안들은 미국내 곳곳에서 다양한 일에 종사하고 있다"며 "첨단기업이나 닷컴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물론 컴퓨터 조립이나 보안 업무 등과 같은 직종에서도 아시안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에서 아시안들의 미국 이민을 연구하고 있는 리런드 T. 사이토는 LA시 교외의 몬트레이 팍을 예로 들어 아시안 급증으로 인한 변화상을 전했다. 사이토는 아시안 인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 이후로는 몬트레이 팍 거리마다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이 적힌 광고판이 넘쳐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사에서 당뇨병에 걸린 부인을 치료하기 위해 10년 전에 LA 한인타운으로 이주한 박동환(39)씨는 "매일 한국신문을 읽고 한국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는 실정이어서 영어 실력이 줄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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