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가정생활은 물론 대통령직의 스트레스를 줄여가고 있다고 퍼스트레이디인 로라 부시 여사가 말했다.
로라 부시 여사는 18일 백악관에서 가진 CNN 방송의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인내심을 갖고 일해야 하지만, 주위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능력은 그의 최대 강점"이라고 자랑했다.
부시 여사는 "가정에서 10대 쌍둥이 딸들을 돌보느라 힘든 순간을 겪을 때 부시는 긴장과 짜증을 털어낼 수 있도록 잘 웃겨 모두의 웃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그는 (백악관에서도) 여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시 여사는 "그가 통로 양쪽편의 사람과 모두 일을 잘 할 수 있는 이유중 하나는 스스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유머의 효과를 주장했다.
부시 여사는 그러나 백악관에 들어온 후 사생활 영역까지 침범하는 언론의 집요한 관심에 곤혹스러움을 토로했다. 그는 "타블로이드 신문의 내용중 절반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누구나 믿을 것"이라면서 타블로이드 신문들이 퍼붓는 19세 된 쌍둥이 딸-바버라와 제나-에 대한 관심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 퍼스트레이디인 힐러리 클린턴이 백악관내 아주 사소한 것부터 자녀 양육까지 모든 일에 대해 충고해 줬다고 부시 여사는 말했다. 부시 여사는 또 남편이 정부 고위직에 여성들을 임명한 것을 추켜세우면서 ‘어느 정도까지는’ 인선과정에서 상의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지난주말 미 정찰기 조종사의 귀환행사에 불참키로 한 결정에는 자신도 동의했다고 부시 여사는 말했다. 부시 여사는 "물론 조지는 스포트라이트를 좋아한다. 그러나 동시에 가족들은 사적으로 서로 포옹할 기회를 가져야 할 때가 있다고 그는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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