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의 형집행을 앞두고 처형장인 인디애나주 연방교도소 일대의 경비가 크게 강화된다.
할리 래핀 연방교도소장은 오는 5월9일 비고카운티 테리 호트에 소재한 형무소 내에 지휘센터가 설치돼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 400여명의 경비병력을 일괄적으로 감독하게 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연방교도국이 150명의 교도관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기 때문에 형집행시 연방 교도소의 가동인력은 자체 교도관과 경비인원을 포함, 총 650명으로 불어난다. 현재 교도소가 위치한 인디애나주 비고 카운티의 치안인력이 2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철벽경비’가 펼쳐지는 셈이다.
지난 95년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를 폭파, 168명의 인명을 앗아간 맥베이는 5월16일 독극물 주사로 처형된다.
FBI 인디애나폴리스 지부장인 로버트 라일리는 18일 "현재까지 티모시 맥베이의 처형과 관련한 테러 계획이나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래핀 교도소장은 언론사들이 5월9일부터 11일 사이에 교도소 구내에 취재센터를 설치할 것이며 12일부터 교도소 구내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경비하고 통과 차량들에 대해 빠짐없이 검문검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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