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가튼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태도는 입학 전 탁아소에서 보낸 시간이 많을수록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0개 도시의 어린이 1,364명을 대상으로 유아시절부터 추적 조사를 실시한 런던대학의 심리학자 제이 벨스키는 어머니의 직접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탁아시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어린이들은 킨더가튼에 입학한 후 급우들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교사에게 반항하는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벨스키는 조사 대상자들이 탁아시설에서 보낸 시간은 주당 평균 26시간이었다고 전하고 부모와 떨어져 탁아소에서 보낸 시간과 이들의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태도 사이에 간단한 등식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벨스키는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탁아소에서 일정시간을 보내게 되면 자연히 공격적인 성질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들의 공격성 역시 과격한 폭력의 형태로 표출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탁아소가 제공하는 서비스 질은 아이들의 태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일반가정에서 오랫동안 유모의 보살핌을 받는 어린이들도 킨더가튼에 들어간 후 문제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잦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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