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PC방앞서 청소년갱 총격
▶ 용의자 4명중 한인 1명 체포
LA한인타운에 있는 PC방 앞에서 10대 한인 청소년 2명이 한인으로 보이는 청소년 갱들의 총격을 받아 1명은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들 가운데 1명은 세리토스에서 체포됐다.
20일 밤 11시55분께 3가와 하버드블러버드의 ‘하버드 인터넷 게임’(4151 W. 3rd St. #C)주차장에서 정모(17)군과 정군의 친구(18)가 갱들이 쏜 총에 맞았다. 정군은 시더스사이나이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다른 청소년은 카운티-USC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범인들은 모두 4명으로 도난신고가 돼있는 흰색 벤츠에 탄 채 정군 등에게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 뒤 현장에서 세 블럭 떨어진 곳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21일 밤 용의자중 한인 1명을 체포, 살인혐의로 입건했다.
윌셔경찰서 멜 스미스 사전트는 "피해자들은 PC방에서 나오자마자 총을 맞았으며 벤츠에 타고있던 4명중 최소 2명이 총을 쐈다"면서 "피해자들은 갱 단원이 아니며 사건당시 무기도 없었다"고 밝혔다. 숨진 정군 등은 가끔씩 이 PC방에 찾아와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당시 PC방에 있었던 한 베트남계 청소년은 "바깥에서 여러 발의 총소리가 난 후 총에 맞은 청소년들이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왔다"며 "피해자가 피를 흘리면서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너무 놀라 밖으로 뛰쳐나갔고 얼마 안 있어 앰뷸런스가 도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LAPD는 이 사건이 지난해 6월 8가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발생한 한인 갱단 총기난사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를 수사중이다. 사건이 일어난 PC방은 문을 연지 한 달밖에 안됐으나 24시간 영업을 하는 바람에 밤 시간 한인 청소년들의 출입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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