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3)가 LPGA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에서 우승, 시즌 2승과 동시 개인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박세리는 22일 북가주 링컨의 트웰브 브리지스 골프장(파72·6,38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로라 디아스를 2타차로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 이후 3개월만에 우승을 따낸 박세리는 데뷔 4년만에 통산 10승을 올리며 LPGA 최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또 우승상금 12만달러를 보태 시즌토탈 44만3,062달러로 카리 웹(호주)을 따돌리고 상금 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LPGA 사상 첫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 2라운드가 비로인해 취소된 실망에서 헤어나지 못한 듯 3오버파 75타를 치며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2위라는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첫 홀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아이언샷 호조에도 불구하고 퍼팅이 따라 주지 않아 막판까지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2m안팎의 퍼팅이 번번이 홀컵을 외면, 어렵게 선두 경쟁을 펼쳐야 했다. 13번홀에서 스리펏으로 보기를 범해 디아스와 미셸 레드먼에 1타차 뒤진 3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16번홀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에 복귀한 뒤 17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으며 승리를 굳혔다. 우승 경험이 없는 디아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저지르고 말아 박세리는 마지막 홀 파세이브로 간단하게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다.
김미현도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13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2번째 ‘톱10’에 들었다. 펄신 역시 2언더파 70타를 치며 분전,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25위까지 올라섰고 하위권에 처졌던 한희원(23)도 2타를 더 줄여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32위가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