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성공여부는 의지보다 유전자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M.D. 앤더슨 암센터가 최근 DRD2라는 유전자를 지닌 134명의 흡연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특정형태의 DRD2유전자를 보유한 흡연가들이 담배를 끊는데 더욱 애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DRD2는 뇌세포들 사이의 정보전달에 영향을 미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 수용체로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도 깊숙히 관여하는 유전자다.
DRD2 유전자는 A1과 A2라는 대칭유전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하나는 어머니로부터, 다른 하나는 아버지로부터 대물림 받는다.
미 암소사이어티 총회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DRD2가 A2로 구성된 사람들이 A1 대칭유전자형질을 가진 사람보다 담배를 수월하게 끊었으며 우울증치료제에 대해서도 훨씬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M.D. 앤더슨 암센터의 연구는 특정 유전자가 금연노력에 끼치는 영향을 파헤친 첫 번째 시도로 평가된다.
관계자들은 특정 유전자가 금연노력을 좌초시키는 장애물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다면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의 개발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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