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동생 생일에 자전거를 사주는 등 착한 아이였는데…"
지난 20일 3가와 하버드 코너에 있는 PC방 앞에서 갱 단원의 총격을 받고 숨진 정다운(17·미국명 아더)군의 어머니 박경미(43)씨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슬픔이 북받쳐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정군은 젊음의 집(대표 김기웅 목사) 학생으로 오는 6월 젊음이 집이 제공하는 고교 교육과정 프로그램 졸업과 함께 해병대에 입대,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보려고 계획하던 중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 군은 타운내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및 9살난 여동생과 함께 생활해왔다. 박씨는 이날 오전 학교에 간다고 말하고서 집을 나간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다가 사건발생 약 30분후인 21일 새벽 12시30분께 경찰이 자동응답기에 남긴 메시지를 듣고 아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박씨는 "사촌, 친구등 일행 4명과 함께 PC방에 갔다가 어이없는 죽음을 당한 것 같다"며 "다운이가 PC방에 자주 드나드는등 건전하게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착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군의 외삼촌은 "다운이가 목, 가슴, 옆구리등 총 3발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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