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로랜하이츠에서 발생한 이광진군(미국명 마이클·17) 총격 살해사건은 언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영화구경을 끝내고 나오던 이군 일행에게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다가가 지갑을 요구하며 언쟁을 벌이다 헤어졌고 다시 로랜하이츠의 한 샤핑몰로 들어간 이군 일행을 뒤쫒아 들어와 때마침 주차장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던 이군과 말을 주고 받다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이군이 속해 있던 성화선교회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마약에 취한 것처럼 보였다는 말을 들었다"며 "마약 살 돈을 구하기 위해 극장 앞에서 돈을 요구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23일 현재 수사상황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목격자들을 통해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용의자들이 조만간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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