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성장 주춤...올 판매세수 증가 겨우 2%
지난 2년간 급속한 성장세를 구가해온 시애틀 지역 경제의 열기가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줄어드는 매출, 주가하락에 따른 개인소득 감소, 늘어나는 빈 사무실 등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시애틀 시 당국도 올해 판매세수 증가율이 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 침체된 경기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조앤 월터스 시 예산국장은 이 같은 경기 하향조짐이“하이텍이 주도하는 신 경제 체제하의 위험성을 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애틀 시의 판매세수 증가율은 지난 99년부터 2년 연속 10%를 상회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는 예상금액인 1억3천6백만달러를 밑돈 1억3천5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황금대목 판매세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자동차 판매 세수는 오히려 11.5%나 줄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시애틀 경제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술산업의 침체, 에너지가격 상승, 특히 최근 본사이전 계획을 밝힌 보잉의 불확실성 등도 시애틀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