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씨’진출-’가주’직영 해설
▶ "한인발길 늘어 타운발전" "선택폭 늘어 바람직한 일"
가든그로브에 한인마켓 경쟁시대가 재현될 전망이다.
LA 한인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는 가주마켓과 아씨수퍼가 오렌지카운티에서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소재 아리랑마켓에 도전을 선언, 가든그로브 한인마켓 업계는 신 삼국시대를 맞게 됐다.
가든그로브에는 오랫동안 아리랑, 가주, 도레미마켓 등 한인마켓이 공존해 왔다. 그러나 가주마켓은 아리랑마켓의 파워에 눌려 영토확장에 실패, 최근 영업을 중단했으며 내부공사를 실시하면서 재도약의 시기를 조준하고 있다. 또한 도레미마켓도 뒷심 부족으로 경쟁에서 밀린 상태라 사실상 아리랑마켓은 가든그로브 한인 마켓업계를 장악한 셈.
이같은 상황에서 가주마켓은 가든그로브 지점을 직영키로 결정, 앞으로 1~2개월내 재 오픈을 앞두고 내부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아씨수퍼가 가든그로브 진출을 선언함으로써 한인마켓 업계의 새로운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씨마켓의 이승철 이사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마켓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도매업소로서 제품들을 순조롭게 소화하기 위해 가든그로브 진출을 결정했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샤핑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투자액을 밝히기는 거절했다.
아씨마켓의 제 2매장이 될 가든그로브 매장은 웨스트민스터 애비뉴와 브룩허스트 스트릿이 만나는 샤핑몰에 자리잡고 있다. 매장의 넓이는 5만스퀘어피트로 내부공사가 완공되는 대로 7월 혹은 8월께 오픈될 예정이다. 이 곳은 22번 프리웨이가 가깝고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 고객 유치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베트남 사회에 위치, 한인고객 유치 성공여부를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거주 대다수 한인들은 소비자로서 가든그로브 한인마켓 업계 경쟁시대의 재도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가든그로브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업주는 "마켓들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대고객 서비스질 제고, 신선한 제품 구비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마켓의 증가로 이곳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늘어나게 되면 가든그로브 한인상권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인계 은행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여성은 "소비자로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새로운 마켓들이 문을 열게 되면 한번쯤은 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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