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 소재 길벗 웨스트 고교는 캠퍼스를 공동 사용하고 있는 지체 및 정신장애 학생들과 재학생들간의 자발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체 및 정신장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사회 적응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재학생들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일조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이들의 어려운 처지를 깨닫는 전기를 갖게 됐다.
학교는 11일 오렌지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로부터 ‘빌딩 브리지’(Building Bridge)상을 수상했다. 이날 다른 학생들과 더불어 학교를 대표해 상을 받은 한인 테레사 배(18)양은 "인종별로 카운티 인구가 다양화되고 있어 카운티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소외된 이웃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간관계위원회는 애나하임 소재 다운타운 디즈니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블루즈’ 레스토랑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성장배경이 서로 다른 카운티의 다양한 인종과 이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 길벗고교 등 6개 학교에 상을 수여했다.
상을 받은 학교는 리치만 초등학교, 랜초 샌타마가리타 중학교, 포톨라 중학교, 부에나팍 고교, 라구나힐스 고교, 길벗 웨스트 고교 등이다.
시상식에서 인간관계위원회 수잔 리즈 회장은 "이들 학교는 카운티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인종의 하머니를 위해 학생들에게 다른 문화에 대한 관용과 이해를 가르침으로써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교량을 건설했다"고 말했다.
올해 6번째로 열린 ‘빌딩 브리지’ 시상식에는 40여 학교에서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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