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서 실종됐던 왜너 허만 햄스 미 육군대위의 때늦은 장례식이 지난 19일 오션사이드 소재 이터널힐스 메모리얼 팍에서 엄수됐다.
애리조나주 후아추카 기지에서 온 8명의 의장대에 의해 거행된 이날 장례식에는 햄스 대위의 친누이 리오나 브록(87·샌마르코스 거주) 부부를 비롯한 가족과 제9 보병사단 전우 존 쿡 중령(샌프란시스코 거주), 김진모 한인회장, 민병진 전 한인회장, 최응환 SD시장 자문위원, 김영환 한미교류협 부회장, 윤창목 해병동지회 총무 등이 참석, 한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1921년 12자매 중 막내로 태어나 42년 2차대전 때 군에 입대, 프랑스 전투에 이어 한국전에 참전했던 햄스 대위가 실종된 것은 50년 11월25일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의해 밀리던 청천강 남쪽 전선에서였다.
가족들은 끈질긴 수소문 끝에 작년과 재작년에 발견한 5구의 유해중 유전자와 치아감별을 통해 햄스 대위를 확인, 이번에 장례를 치르게 된 것이다.
미 국방부는 한국전에서 실종된 미군의 수를 8,100명으로 추정, 북한측과 미군유해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오는 11월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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