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캐롤라인 안씨가 가든그로브시 자매도시위원회 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위원회는 지난주 모임을 갖고 만장일치로 안씨를 회장으로 뽑았다. 이는 위원회의 업무 활성화를 위한 책임이 한인의 손으로 넘어온 것을 의미한다.
안씨는 "도시위원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어 위원회 운영을 활기차게 변모시키는데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인사회의 정신적, 재정적 지원을 간곡히 당부했다.
가든그로브시는 안양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다. 위원회의 가장 큰 업무는 매년 양 도시 학생들의 교환방문을 성사시키는 것. 매년 10명의 안양시 학생이 가든그로브를 찾고 있으며 10명의 가든그로브시 학생들이 안양시를 방문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한쪽의 도시를 방문한 학생은 모두 200명.
위원회는 회원들의 회비(연 20달러)와 거라지 세일(매년 2번 실시), 기금모금 파티 및 일부 기업들의 지원으로 프로그램 경비를 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경비가 충분치 못하고 회원들이 연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힘이 부친 것을 알고 일부에서는 위원회를 없애자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안씨는 "회원들은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와 융화, 한인사회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라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계속 존속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위원회 회원들은 모두 7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가운데 한인은 20여명이다. 미국인 회원들은 실제적으로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상징 조형물 건립에 큰 힘을 발휘했으며 한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등 한인사회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 회장인 톰 잉글랜드는 "한인이 위원회 회장에 선출된 것을 계기로 위원회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6년째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는 안씨는 오는 21일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연락처 (714)998-8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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