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페더레이션스 컵, 프랑스 골 세례에 속수무책
컨페더레이션스 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팀이 세계 랭킹 1위인 프랑스에 힘 한번 쓰지 못하고 0대5로 완패했다.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 경기에서 한국은 기량·체력·전술·투지 등 모든 부분에서 프랑스에 압도당한채 전반 3골, 후반 2골을 내주며 높은 세계 벽을 실감했다.
한국은 홈 이점을 살려 시차적응이 덜 끝난 프랑스에‘대이변’을 내심 노렸으나, 아넬카를 원톱으로 한 4-5-1 시스템으로 한국 골문을 유린한 프랑스에 무릎을 꿇었다.
첫 골은 수비가 전열을 가다듬기 전 8분만에 코너킥상황에서 말레가 그림 같은 시저스 킥으로 뽑아냈다. 프랑스는 10분 뒤 비에이라의 오른발 중거리 슛과 전반 33분 아넬카의 밀어넣기로 3골을 몰아 치며 한국 수비진의 혼을 빼놨다.
후반 황선홍을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공격의 활력을 보였지만 득점과 근접한 찬스는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프랑스는 템포를 느리게 하면서 체력을 안배하다가 단 두 차례의 빠른 공격을 모두득점으로 연결했다. 골을 넣은 선수는 조르카에프(후반 34분)와 윌토르(후반 45분) 등 모두 교체멤버였다.
같은 날 벌어진 호주와 멕시코 경기는 호주가 예상을 엎고 자난 대회 우승팀인 멕시코에 2대0 완승을 거뒀다.
수원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호주는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기록, 세게 랭킹에서 한참 앞서 있는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6월1일 울산에서, 호주는 프랑스와 대구에서 각각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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