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의 덴버 브롱코스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자유계약 시장을 통해 전력을 대폭 강화한 반면,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스타 러닝백 에저린 제임스가 서머캠프를 보이콧하고 있어 골치를 썪고 있다.
브롱코스는 30일 지난해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주전 쿼터백으로 뛰었던 스티브 벌라인(38)과 4년간 4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이미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전력에 스타터로 내놔도 손색없는 쿼터백을 브라이언 그리시의 든든한 백업으로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그리시가 어깨를 다쳤을 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던 거스 퍼랏은 곧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될 전망이다.
이어 패이트리어츠는 NFL 최고 연봉의 쿼터백 드루 블렛소에 보다 많은 타깃을 만들어주기 위해 필라델피아 이글스 주전 와이드리시버 2명을 세트로 영입했다. 문제는 찰스 잔슨과 토랜 스몰은 둘다 실력이 주전급이 아니라 제3 또는 제4 리시버에 적합하다는 것.
한편 콜츠는 2년연속 NFL 러싱 타이틀을 따낸 러닝백 제임스가 서머캠프에 3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속을 태우고 있다. 31일에도 연습장에 나타나질 않았다. 그러나 구단측에서는 제임스가 짐 모라 감독은 물론 구단의 그 아무에게도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반면, 제임스의 에이전트인 리 스타인버그는 "베테런 선수는 서머캠프에 참가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구단측에서 긴장할 이유는 없다"는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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