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륙간컵 축구, 유상철 경기종료 직전‘천금 골’
한국 축구팀이 종료직전 터진 유상철의 헤딩골에 힘입어 난적 멕시코에 2대1 승리를 거두고 꺼져 가는 4강 진출 불씨를 다시 지폈다.
한국은 1일 울산에서 열린 제3회 컨페더레이션스 컵(대륙간컵) 축구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황선홍과 유상철의 골에 힘입어 전 대회(99년) 우승국 멕시코를 2-1로 꺾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호주가 세계 랭킹 1위 프랑스를 1-0으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며 2연승을 기록, A조 1위로 올라섰다.
프랑스전 패인을‘4 백 시스템’으로 진단한 히딩크 감독은 3백 시스템으로 바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숱한 찬스를 무산시킨 한국은 후반 11분 황선홍이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중반 이후 안전 위주의 경기를 펼친 결과 멕시코의 파상 공세에 시달렸고 결국 35분 빅토르 루이스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승골이 터진 것은 45분. 박지성의 왼쪽 코너킥을 유상철이 골문 귀퉁이를 향해 날카로운 헤딩슛을 터뜨려 대어를 낚으며 4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의 1-3 역전패를 설욕하며 멕시코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2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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