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애거시가 천신만고 끝에 프렌치오픈(총상금 1,000만달러) 8강에 올랐다.
4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4회전에서 애거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프랑코 스쿼일라리를 3대2(4-6, 6-2, 6-4, 1-6, 6-0)로 꺾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3시간30분에 걸친 혈투에서 31살의 애거시(3번시드)는 마지막까지 힘찬 체력을 발휘하면서 5세트를 6-0으로 따내 승리를 거둬 대회 두 번째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애거시는 갈로 브라코를 3대0(6-3, 6-4, 6-1)으로 쉽게 꺾고 올라온 프랑스의 세바스찬 그로장과 6일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한편 ‘호주의 샛별’ 레이턴 휴잇 역시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3대2(3-6, 6-7<4>, 6-2, 6-3, 6-3)로 힘겹게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틀간에 걸쳐 4시간12분 동안 벌어진 마라톤 대결에서 6번시드 휴잇은 무려 83개의 범실을 저지르는 등 초반 난조로 2세트를 잃었지만 이후 나머지 3세트를 내리 따내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휴잇의 준준결승 상대는 올시즌 ATP 투어 최다승(4회 우승)을 올린 4번시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로 결승전 못지 않은 명승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알렉스 코레차(13번시드)가 파브리스 산토로를 3대0으로 꺾고 4회전을 통과했으며 로저 페더러 역시 웨인 아더스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여자 단식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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