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LA 푸라마호텔,
헐리웃팍 파빌리온, 만하탄 비치 매리옷등에서 열렸다. 수백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열린 공청회에서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LA국제공항이 잉글우드의 교통사정을 더 혼잡하게 하고 대기오염도 가중시키는등 생활의 질을 훨씬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잉글우드 지역 리녹스 교육구의 타라마 힐은 “이 지역 어린이들이 천식등 기관지관련 질병발병률이 타 도시에 비해 2∼3배 높고 수업진행에도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공항개발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지역 주민 단 밀러도 “대기오염, 소음공해등으로 주택가격도 영향을 받는다”며 “오렌지카운티 엘토로 지역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2015년까지 120억달러가 투입될 예정된 LA국제공항 재개발은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한인사회를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도 이를 적극 찬성하고 있는 입장이다. 한인봉사단체 KOA, LA 한인상공회의소, LA중국상공회의소, 아시안 비즈니스협회측도 LA의 경제발전과 국제무역확대를 위해서는 공항개발이 꼭 필요하다며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인으로 유일하게 공청회에서 발언한 LA 카운티 공공개발국의 제임스 전 씨는 “공항재개발 매스터 플랜이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기위한 후리웨이 공사등을 위해 오래된 데이터가 인용되는등 개선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매스터 플랜의 보완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인사회와 밀접한 프로젝트인데도 불구하고 LA 공항커미셔너인 길옥빈, 변창환씨가 불참하고 한인들이 거의
참석하지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주민공청회를 거친 공항 재개발안은 LA공항 커미셔너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년 여름
시의회로 넘겨진 후 연방항공국(FAA)의 승인을 받으면 2003년, 재개발공사에 착공한다.
공청회 미참석 한인들은 다음 주소로 본인의 의견을 7월25일까지 보낼 수 있다.
LA World Airports
LAX Master Plan Office
P.O. Box 92216
LA, CA. 90009-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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