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랜셔 지역 주민들
▶ 몬트레이팍 최하위, 한인타운 꼴찌서 두번째
LA인근 지역중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가장 높은 곳은 크렌셔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중국계 이민 1~2세들이 밀집해서 살고 있는 몬트레이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1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집계된 코리아타운 주민의 지역 소속감은 최하위 두번째로 랭크됐다.
이같은 내용은 USC 커뮤니케이션 아넨버그 스쿨이 LA 다운타운에서 약 10마일 반경에 위치한 7개 커뮤니티의 주민들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조사, 분석하여 12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조사대상은 크랜셔와 이스트 LA, 사우스 패사디나, 웨스트사이드, 피코 유니언, 코리아타운, 몬트레이팍 등 7개 지역.
이중 아프리칸 아메리칸 주민들이 오래 둥지를 틀고 있는 크랜셔 지역이 역사가 오랜 커뮤니티 단체들과 로컬 미디어들의 활동에 힘입어 주민들의 유대감과 소속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크랜셔 다음은 코케시안계 신교도 후손들이 많은 사우스 패사디나가, 그 뒤로는 멕시칸 아메리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이스트 LA로 각각 드러났다. 백인계와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웨스트사이드가 다음 순서였으며 중남미계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피코 유니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인과 중국계 이민자들이 주로 사는 코리아타운과 몬트레이팍의 주민의 지역 소속감은 가장 낮은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했다.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세계화, 첨단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러지, 주거 인종 및 인구 변화 물결 속에 커뮤니티 자체가 얼마나 변했는가를 조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주민의 지역 소속감을 높이는 데는 커뮤니티의 단체, 로컬 신문이나 방송 등 미디어가 크게 기여한다. 단체나 로컬 미디어가 여러 행사나 캠페인, 홍보 등을 통해 주민들간의 친목과 화합, 연대감 등을 부추긴다는 것.
이 보고서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지역 소속감 여부는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이나 경제적 수준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전하고 그 예로 주거지에 대한 애착심이 최하위로 나타난 몬트레이팍 주민들의 자가 주택 소유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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