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1회 US오픈 골프대회 개막
▶ 앤서니 강, 최경주 드림샷 결의
"후회없이 도전하겠다."
제101회 US오픈 골프챔피언십이 대회 2연패와 사상 초유의 5연속 메이저 타이틀 석권에 도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등 전 세계 최고수 156명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6,97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한인 유일의 PGA투어 멤버로 생애 첫 US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32)는 일단 중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잡고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는 플레이를 할 계획. 하지만 기회만 오면 탑10, 또는 그 이상도 노려볼 수 있다고 믿을만큼 은근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경주와 함께 동반 출전권을 따낸 앤서니 강(28·한국명 문철)은 라스베가스에 거주하는 1.5세로 현재 아시아 PGA투어(상금랭킹 7위)에서 뛰는 선수. 올해 미얀마오픈에서 우승, 1차예선을 면제받고 최종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는데 성적에 대한 기대보다는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US오픈 최종예선을 가볍게 통과한데 이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19위에 올라 3연속 컷 탈락행진에 제동을 걸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최경주는 현재 몸 상태가 최상을 아니지만 욕심없는 플레이를 하면 기회는 충분히 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최경주의 전략은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아이언샷에 승부를 거는 것. 페어웨이 러프가 스핀이 잘 걸리지 않는 버뮤다잔디로 이뤄져 한번 러프에 빠지면 볼을 그린에 세우기가 극도로 어렵기 때문에 거리를 희생하더라도 정확도에 최우선을 둘 계획이다. 대부분의 그린이 페어웨이에서 상당히 올라가 있고 벙커가 깊은데다 그린은 도저히 퍼팅감을 잡지 못할만큼 빨라 웬만한 선수는 이븐파를 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예상. 특히 그린은 스피드가 엄청나게 빠를뿐 아니라 조금도 평평한 곳이 없을만큼 굴곡이 심해 잠깐의 실수가 스리퍼팅은 물론 포, 파이브퍼팅의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US오픈은 코스조건이 일반대회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 전통. 올해 서던힐스 코스는 그런 US오픈에서조차 가장 어려운 코스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경주와 앤서니 강 두 한인선수가 난공불락 요새로 변한 서던힐스를 과연 어떻게 공략할 지 주목된다. 최경주는 14일 오전 10시40분(이하 LA시간), 앤서니 강은 오전 8시 30분 티오프 한다.대회는 케이블채널 ESPN과 NBC(채널 4)를 통해 4일간 총 29시간에 걸쳐 생중계된다.
14-15일(1, 2라운드): ESPN 오전 9시-정오, NBC(채널 4) 정오-오후 2시, ESPN 오후 2시-5시
16-17일(3, 4라운드): NBC(채널 4)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