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를 비롯한 미주한인들에게까지 큰 불편을 주었던 대한항공 노사분규가 13일 저녁(한국시간) 극적으로 타결돼 항공기운항이 다시 정상화되게 됐다.
파업이틀만에 대한항공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서울 중앙대에서 농성중이던 노조원들은 파업을 풀고 해산했다. 그러나 조종사들의 현업복귀에 시간이 걸려 시카고-서울간 국제선등 일부 항공노선은 예정 스케줄보다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시카고지점은 13일, 파업이 연장될 경우 결항이 우려됐던 14일(시카고시간)의 시카고-서울행 항공편은 운항은 되지만 승무원의 지원시간 조정으로 인해 다소 지연된다고 밝혔다. 시카고지점에 따르면 14일 서울발 시카고행 KE037편은 당초의 11시10분 출발보다 6시간50분 늦은 오후6시에 인천공항을 출발, 오후4시50분에 시카고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14일 시카고발 서울행 KE038편도 원래 출발시간인 오후1시보다 5시간50분 늦은 오후6시50분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14일 새벽 2시30분 출발예정인 시카고발 서울행 KE088편은 지연없이 당초 스케줄대로 운항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틀동안 지속된 파업으로 13일 총 360편중 73편만 운항, 82%(287편)의 결항률을 기록했으며 14-15일 예약 접수도 중단됐다. 시카고지역도 12일 출발예정이었던 시카고-서울간 KE038, KE088등 2편이 파업으로 결항됐다. 이날 미쳐 연락을 받지 못해 오헤어공항에 나온 일부 한인승객들은 LA, 뉴욕과는 달리 카운터에 결항과 관련된 안내문이 부착돼있지 않아 당황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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