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세 꼬마부터 대학생까지...본국 대학진학 및 취업에 유리
한국어가 통상 언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구사 능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는 인증시험이 서북미 지역에서는 최초로 16일 치러졌다.
영어의 토플(TOEFL)과 개념이 같은 이 시험은 한글학회 주최, 서북미 한인학교 협의회(회장 이민노)가 주관으로 워싱턴·알래스카·오리건주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 시헙의 취지는 외국인 및 해외 한인자녀들의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 이를 토대로 한국어 사용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 시험에서 얻은 인증서는 본국 대학 진학 및 취업에도 고려된다.
이날 시험에는 오리건주와 알래스카주에서 각 29명 등 144명이 응시,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국말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
시애틀 지역 시험장인 타코마 한국학교에는 8살 꼬마부터 대학 3학년생까지 총 67명의 응시자가 한데 어울려 3시간 반 동안 다양한 형태로 된 150문제와 씨름했다.
올림피아에서 온 김영란씨는 딸 지수양(8)을 경험 삼아 응시케 했다며“아이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퓨열럽의 안용환군(스타중학 8학년)은 평소 집에서 한국말을 하지 않으면 부모님이 야단친다며 온전히 집에서만 배운 기본 실력으로 임했는데 생각보다 쉬웠다고 말했다.
김지훈군(UW 3학년)도 문제가 예상보다 쉬워 원하는 자격증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리·맞춤법·낱말·문법·문장구성 등 총 5개 부분에 배점된 750점 중 675점 이상을 획득한 응시자에게는 1등급, 600점엔 2등급, 525점엔 3등급 인증서가 각각 발급된다.
개인별 점수는 인터넷 www.klpt.co.kr에 접속,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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