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키스전 1이닝 ‘삼진-홈런-볼넷-삼진-(에러)-뜬공’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2)이 지난 6월1일이후 꼭 4주만에 시즌 4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김병현은 9회말 팀이 5대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솔로홈런으로 1점을 내주는등 다소 고전했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5대1로 앞선 9회초 선발 랜디 잔슨을 구원한 그렉 스윈델이 선두 래리 워커에 솔로홈런을 허용, 점수차가 3점차로 좁혀지자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제프 서릴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그렉 노턴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한 점을 내줬고 이어 터드 워커를 포볼로 내보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병현은 대타 터드 헬튼을 삼진으로 잡은 뒤 다음 타자 후안 피에어가 3루수 에러로 살아나가 다시 주자 1,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브룩스 키쉬닉을 2루 팝플라이로 처리, 무사히 불을 끄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LA 다저스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주말 원정 4연전 2차전에서 7대5로 승리, 4연속 역전승을 거뒀으나 선발투수 대런 드라이포트가 6회 팔꿈치 부상으로 물러나 다시 부상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클로저 제프 쇼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세이브를 추가, 시즌 21세이브로 박찬호의 올스타 경쟁자로 부상했다. 박찬호는 30일 선발 등판, 9승에 도전한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선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8대4로 뒤진 8회말 2사후 마운드에 올라 브래드 풀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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