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님들이 무참히 죽음의 광란의 춤에 쓰러진 지 2주일이 되었다. 숨이 턱에 닿고 정지된 시간 속에 말을 잃은 채로 하얗게 변한 하늘을 보던 며칠이었다.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일어나서 부시 대통령이 어떠한 결단을 내릴 것인가 하는 기대와 분노와 아픔이 밀물처럼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았을 것이다.
60년 전에 일본이 진주만 폭격으로 그 많은 희생자를 냈는데도 우리는 그때의 교훈을 잊어버리고 이웃과 다투고 안일하게 여유를 부리다 이렇게 커다란 희생을 가져오지 않았나 자성한다.
저들은 죽음이 그들의 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세뇌되어 자기 목숨을 죽음으로 내던질 때 그들의 죽음만이 아니라 무고한 선량들의 생명도 함께 하였다. 저들은 그 비참한 절망을 총을 쏘며 포성을 날리며 축배를 들고 즐거워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이들과 같은 지구상에 살면서 이웃이라고 할 수 있는가 싶다.
우리의 조국에서도 정부가 햇볕 정책을 하면서 많은 투자를 하였는데도 크고 작은 분쟁을 일삼은 저 북녘 땅이 생각난다. 저 북녘 땅에서는 그들의 사상과 이념이 국민들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으니 그들의 맹목적 사고와 남녘의 자유 의지의 차이를 무엇으로 메꿀 것인가. 끊임없이 사랑으로 퍼주어도 뒤에서 치는 이북이 아니던가, 그렇다고 중단할 수는 없다. 슬기와 지혜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나가야 한다. 우리는 한 민족이고 반드시 통일은 되어야 하므로 전진하여야 할 것이다.
보복은 보복을 낳는다. 월남전쟁을 보더라도 전선 없는 게릴라전으로 나온 월맹에 그 많은 사람을 산화시켰지만 무엇을 얻었는가.
미국이 보복으로 그 조그만 나라를 폐허를 만든다 해도 우리의 분노는 가라 앉지 않을 것이며 무고한 사람만 희생이 될 것이다. 얼굴 없는 전쟁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희생 없는 승리를 얻을 것인가가 세계의 염원이고 바람일 것이다.
이제 미국은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같이 아파하고 분노하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모습 속에 이것이 미국이고 저력이다 싶다. 방탕하고 타락하여 간다고 개탄을 하는 소리가 있다 싶더니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일어서는 이 나라를 보면서 청교도들이 세운 이 나라는 하나님이 간섭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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