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
▶ 마이클 임 <프루덴셜 증권>
미국과 영국이 아프간에 대한 전격적 대규모 공습에 들어간 것이 미국경제에는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것이라는 분석 아래 세계의 증시도 큰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다. 이번 공습은 이미 충분히 예견돼 있었으며 확실한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 때문이다.
1991년의 걸프전을 선례로 본다면 설득력 있는 분석이지만, 이번 상황이 지난 걸프전에 비해 복잡하고 추가 테러 발생 가능성을 감안하면 위험 요소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우려되는 대목이라 하겠다.
지난 주의 장이 Router시장의 선두기업 시스코와 PC메이커인 델컴퓨터 같은 나스닥 ‘얼굴마담’주들의 수익이 예상 보다 나쁘지는 않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2주 연속 크게 상승했다.
이번 주는 기업들의 3분기 영업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주기 때문에 공습 소식보다는 실적발표성적이 장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모토롤라, 야후, 쥬니퍼넷워크라 하겠다.
지난 주 부시 행정부는 경제 부양을 위해 최소 6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을 의회에 요청했으며, 이는 이제 미국의 경제정책이 통화정책 위주에서 재정을 강조하는 케인즈 주의(Keynes Theory)정책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다. 즉 재정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함으로써 일시적인 총수요 부족에 대응해야 한다는 정책이다.
지난 30년대 대공황 때 진가를 발휘했던 케인즈론은 지금과 같이 저금리 정책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올 들어 단행된 30년만에 가장 급격한 단기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불경기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은 통화정책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는 이번 테러 사태로 인한 높은 국민 지지율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세금감세안을 밀어붙일 태세이다.
통화정책 보다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케인즈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현재로선 대안이 없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진단이다.
(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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