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년 화려한 데뷔뒤 고작 단역…’허니허니’’비트겐슈타인’ 출연
탤런트 김세아(26)의 기분이 요즘 최고다.
17일부터 SBS TV 시트콤 <허니 허니>에 나레이터 모델 윤세아역으로 고정출연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영화 <비트겐슈타인>에도 나선다.
96년 MBC 신인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김세아는 “당시엔 모든 일이 잘 풀려서 잘난 척 하기도 했다”고 고백할 만큼 세상을 다 얻은 줄 알았다.
단맛은 잠깐, 그 이후 단역 정도만 맡았다.
“연기를 그만둘까 생각하기도 했어요.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바보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거든요.” 스스로 바보 같다는 생각이었지만 꾸준히 노력했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이었던 그는 데뷔 전 미국에서 재즈댄스를 배워왔다. 그때 배웠던 재즈댄스를 꾸준히 하며 몸관리도 하고, 단역이나마 성실히 해냈다. 그랬더니 기회가 왔다.
"<허니 허니>첫 촬영이 수영장 신이었어요. 한번도 카메라 앞에서 벗어본 적이 없어 걱정했죠. 그런데 사진이 잘 나왔어요. <비트겐슈타인> 정초신 감독님이 전화가 왔더라구요. 배역을 바꿔야겠다고 농담을 하셨어요.”
<비트겐슈타인>에 출연하는 7명의 여배우중 김세아만 유일하게 옷을 벗지 않는 배역이었으니 감독으로선 그럴 만도 하다.
“기회가 이제야 찾아온 것 같아요. 지금껏 성실히 노력했으니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싶습니다.”
한동안 170cm의 큰 키,34_24_34의 큰 체격이 고민스러웠지만 이젠 당당하게 나서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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