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지션별 최고 타자를 선발, 시상하는 2001년 실버슬러거팀(Silver Slugger Team)이 23일 발표됐으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가 각각 개인통산 9번째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루이빌 슬러거 배트를 생산하는 힐러리치 & 브래즈비사(Hillerich & Bradsby)가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선수를 뽑기 위해 1980년부터 시작한 실버슬러거상은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이 선발하며 최고수비수를 뽑는 골드글러브상과 정반대로 오직 타력만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올해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전원 올스타멤버로 구성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내셔널리그 투수부문 수상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크 햄튼. 햄튼은 올해 42경기에서 79타수 23안타 타율 2할9푼1리 16타점으로 전혀 투수답지 않은 불 방망이를 자랑했고 특히 무려 7개의 홈런을 때려내 1931년 웨스 페렐(9개) 이후 투수로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2001 실버슬러거팀(AL·NL)
▲1루수-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A’s), 터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
▲2루수- 브렛 분(시애틀 매리너스), 제프 켄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루수- 트로이 글로스(애너하임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숏스탑-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 리치 어릴리아(자이언츠)
▲외야수- 후안 곤살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 이치로 스즈키(매리너스·이상 AL), 배리 본즈(자이언츠),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루이스 곤살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상 NL)
▲캐처- 호헤 포사다(뉴욕 양키스),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
▲지명타자- 에드가 마티네스(매리너스)
▲투수- 마이크 햄튼(로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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