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너무 한다.’
여성을 비하하는 ‘냄비’ ‘깔치’ 등 속어가 등장하는가 하면 ‘X새’, ‘XX년아’ 등 욕설이 난무하다.
또 섹스를 연상케하는 ‘X빨아’, ‘FUCK’ 등의 단어와 여성의 신음소리도 들린다. 게다가 자신의꿈을 묻는 질문에 아이가 대답을 못하자 욕설을 퍼부으며 구타하는 소리도 담겨 있다.
DJ 신철이 기획해 만든 <크로스 오버> 앨범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나왔던 노래들 가운데 가장 문제가 심각한 앨범이라는 것이다.
앨범을 들어본 한 가요 관계자는 “도저히 가사로 생각할 수 없는 단어들이 들어 있어 당황스럽다. 속어, 욕설의 집합체인 느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크로스 오버>는 엄정화 이선희 제이 쿨 듀크 등 인기 가수들을 대거 게스트로 끌어들여 제작한 앨범. 수록된 대부분의 노래가 문제성 을 않고 있다.
‘오늘은 망사 팬티에 걸린 고기가 되고 싶다. 아 섹스신이시여’(줄리아나에서의 기도. 쿨 노래), ‘XX년아, 떼X, X새, FUCK YOU…빨간 냄비 찢어진 냄비’(냄비. 제이 소찬휘 노래), ‘X빨어(여자의 신음 소리)’(원 나이트 스탠드. 듀크 노래) 등등.
게다가 조폭 이야기까지 등장한다. 물론 코믹하게 만든 노래이긴 하지만 그 속에는 ‘사시미칼’과 ‘맞장’ 같은 암흑가에서나 통용되는 용어들이 그대로 등장하고 있다.(아 옛날이여. 이선희 노래)
이에 대해 이 앨범을 기획한 신철은 “분명 방송용 노래들은 아니다. 하지만 노래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특성이 있다. 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노래를 통해 남기고 싶은 의도에서 앨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워낙 저속해 음악의 주수요층인 청소년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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