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가 열 세 살이야?’
당찬 십대 가수 하늘(13)의 무대를 보고 있자면 계속 떠오르는 생각이다. ‘웃기네, 웃기는 소리하네’ 라며 마치 어른들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한 공격적인 가사에, 무대 또한 눈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긴 겉옷을 입고 등장했던 하늘은 무대에서 갑자기 댄서들에 의해 옷이 벗겨지면서 새로운 옷으로 변신. 이것도 한 번이 아니라 최대 일곱번을 변신한 적도 있다.
이렇게 파격적인 무대에 외모 또한 나이를 의심케 한다. 지난해 SBS TV <진실게임>에서 첫 데뷔한 하늘은 ‘누가 진짜 스무살 일까요?’란 퀴즈에 ‘정말 스무살 같은 초등학생’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만큼 스무살 처녀라도 해도될 만큼 성숙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대에서의 당찬 모습은 평소에도 그대로다. 하늘은 무대 위에서의 이벤트 기획의상 디자인 등에 직접 참가, 자신만의 독특한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렇게 당찬 하늘에게도 약간의 시련은 있었다. 하늘이란 이름에 맞춰 god의‘하늘색’을 팬클럽 색깔로 정했다가 god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 가수가 되기 전부터 유승준의 열성팬이었던 하늘은 “유승준 오빠를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가네티즌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다. “유승준(76년생) 오빠도용띠, 저(88년생)도 용띠예요. 무슨 띠동갑이 사귀겠어요”라며 팬들의 오해에 당차게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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