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알수없는 지금의 전쟁은 그 어떤 전쟁보다 어려운상황에서 치루어지고 있습니다"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회장:김창원)와 한미연합회 하와이지부가 6일 오후5시30분 주지사관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전및 제2차세계대전 참전용사 리셉션’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한 2차세계대전 전쟁영웅 미군 예비역 김영옥대령(82)이 만찬에 앞서 5일 오전9시30분 모아나 서프라이더호텔에서 하와이기자단들과 만났다.
2차대전당시 하와이를 방문한 이래 전우들이 살고있는 하와이는 그동안 수차레 방문했지만 방문할때마다 언제나 감회가 새롭다는 김대령, 특히 미국이 전시중인 상황에 이번 하와이 방문은 더욱더 감회가 새롭다고 전한다.
세계 2차대전과 한국전에 참전했던 역전노장으로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달여간 미국이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전쟁상황에 대해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 미국이 직접 공격을 받은 상태에서 치루는 이번 전쟁은 역대 어떤 전쟁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대령은 "무기나 모든 전황이 세계2차대전이나 한국전 더 나아가 월남전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사람들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령은 2차대전 당시 미보병 442연대 100대대 B중대 2소대장으로 참전해 일본계 미국인 사병들로만 구성된 소대를 지휘하면서 탁월한 지휘력으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또한 김대령은 냉철한 판단력과 엄격한 통솔력으로 이탈리아 볼트루노강전투에서도 승전고를 올렸음은 물론 독일군을 포로로 잡아 정보를 빼내 로마함락에도 큰 공을 세웠다. 대령으로 한국전에도 참전한 김대령은 아시아 소수계로는 처음으로 전시중 미정규 전투대대를 지휘해 미전사에 그 이름을 남기며 미국과 프랑스등지에서 19개의 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다.
김영옥 미예비역 대령은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나 현재 라스베가스에 거주하고 있는데 한미박물관 창시자로서 현재 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노근리사건 조사를 위해 미국 자문관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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