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에서 발행되는 유력 경제전문지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가 매년 발행하고 있는 시카고지역 인명록(Who’s Who)에 한인 사업가 2명이 등재됐다.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자가 매년 9월 별책으로 발행하는 인명록은 시카고지역의 정계, 재계, 교육계, 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는 주요 인사 400여명을 엄선, 게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쇄업계의 중견기업인 스트래스모어사의 박창진(63) 대표와 지난 99년 한국의 LG전자에 합병된 제니스 전자의 이덕주(54) 대표 등 2명의 한인이 대표적인 재계인사로 등재된 것이다. 특히 이 인명록에는 흑인이나 히스패닉계는 더러 있으나 중국계조차도 플라잉 푸드 그룹 사장인 수 링 진(59)밖에 없을 정도로 아시안은 매우 드문데도 불구하고 한인이 2명이나 등재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카고 서부 서버브인 제네바에 본사가 있는 스트래스모어사는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쇄업계의 대표적 중견기업으로 박씨가 20여년전 인수, 현재까지 견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자동화된 공정으로 고품질의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매출이 3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는 스트래스모어사의 박대표는 시카고 소수계 비즈니스 카운슬 맴버로도 활동중이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이덕주 제니스 전자 대표는 부임이래 한국 본사로부터 1억 달러의 마케팅 자금과 10억 달러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미국내 가전시장 탈환에 나서는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전국의 각 지역별로 딜러들을 선별, 과다경쟁을 자제하고 젊은 층 및 고소득 층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제니스 전자는 시카고 북부 서버브 링컨샤이어 타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연간외형은 5억6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