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사건이후 주요 공공건물에 대한 테러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주 의회의사당의 경우 의원들까지도 검색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경비가 강화됐다.
지난 13일부터 9.11테러사건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기를 시작한 주의회는 마이클 메디간 주하원 의장이 제기한 경비강화 지침에 의거, 의회경찰들이 의원을 비롯한 기자, 로비스트, 방문객 등 모든 의사당 출입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금속탐지기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주회의실과 주요 당직자들의 사무실 출입도 철저한 검색을 거친 후에야 허용됐다. 이날 의사당에 출입하던 커트 그랜버그 주하원의원은 컬러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깜빡 잊는 바람에 출입이 제지됐으며 나중에 신분증을 가져온 다음에야 의사당 건물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와관련, 제임스 필립 주상원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테러우려로 경비 강화의 필요성이 절실하기는 하지만 의원들까지 검색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의원의 생일인 경우도 케익과 쿠키등을 나누어 줄 비서관 1명만 대동할 수 있도록 규제한 것은 정도가 지나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경비강화 지침중 정도가 지나친 조항은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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