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전체회의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되었는데 콜로라도 등지에서 온 18명의 위원들은 모두 제시간에 참석한 반면 상항지역 위원들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따라서 회의시작 시간이 오후 4시에는 35명의 위원들만이 자리에 앉아 있어 1년전 전체회의때처럼 위원들이 대거 불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 회의가 진행되면서 하나둘씩 위원들이 참석하기 시작했으나 회의 시작후 2시간이 지난다음에야 나타나는 사람도 있는등 일부 위원들은 아직도 평통활동 자체보다는 명함용 직위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게 해.
○… 이날 특강을 한 정세현 전 통일부 차관은 나눠준 유인물에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으나 강연도중에는 여러차례에 걸쳐 언론이 일부러 트집잡기식으로 딴지를 건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 이날 통일정책추진에 관한 건의를 한 자문위원중 한명인 국승구 위원은 ‘재외동포사회 화합을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 및 과제’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해외민주평통의 임무가 명시된 운영규칙의 규정을 보면 대부분 동포사회화합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동포사회 화합에 민주평통자문위원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스스로 반성해보는 기회를 갖고 커다란 자기 쇄신을 추구해야 할때"라고 말해. 그는 이어 "평통위원 직분을 오직 신분상승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일부 인사들과 평통위원이라는 명예만 가지고 무위무사한 임기를 마치고도 자문위원직에 연연하는 인사들의 한심한 작태를 바라보는 동포사회의 시각을 한번쯤 뒤돌아 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직의 원할한 운영과 인적구성의 흐름을 위해 적당한 시기에 용퇴를 결심해 후진들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겸양의 미덕을 보일때"라고 말해.
○… 임국진 위원은 정세현 전통일부 차관이 2시간이 넘게 부연설명을 길게하며 강연을 하자 "오랜시간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요점만 말해달라"고 지적하는 용기(?)를 보이기도 해 다른 자문위원들의 들리지 않는 박수를 받기도. 자문위원들은 "4년간 들어온 햇볕정책을 모르는 자문위원은 없다"면서 "차라리 소규모 세미나를 통해 위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회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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