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세탁업 관련 조닝 개정안 결정을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제랄드 코널리 수퍼바이저(프로비던스 구역·민주)가 한인 세탁업자들의 주장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케하고 있다.
코널리 수퍼바이저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세탁협회가 주장해온 총면적을 3,000 평방 피트로 제한하는 동의안을 수퍼바이저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널리 수퍼바이저는 "드라이클린 디포가 내 지역구에 있어 언론에 대형업소를 지지하는 사람으로 비쳐져 난처했다"고 밝히고 "소규모 사업자들이 훼어팩스 카운티 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훨스 쳐치에 드라이클린 디포가 들어서는데 내가 지원한 끼친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조닝위원회 소관으로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결정이었다"며 "카운티 당국도 이 결정에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코널리 수퍼바이저는 "공청회에서 보여준 한인사회의 집약된 정치력이 세탁업소 조닝 개정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한 뒤 "현존하는 드라이클린 디포 때문에 주변 소규모 업소들이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업소를 예외 규정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필재 회장은 "훼어팩스 카운티내에 드라이클린 디포가 더 이상 개업하지 못하도록 막다보니 모든 한인업소들의 권익을 지킬 수 없었던 것을유감으로 생각한다"며 " 카운티 당국의 잘못이 분명히 인정되고 있는 만큼 드라이클린 디포 인근의 한인업소들이 법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환 대형세탁업소 저지대책위원장은 "이 문제로 3년여를 싸워오면서 일부 지역 정치인들과 오해가 있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한인세탁업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치인들과는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기획위원들은 조닝개정 권고안을 원래 14일로 예정됐던 공청회에서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다음달 12일로 연기했으며 수퍼바이저들의 최종 결정도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조닝개정안은 10명으로 구성된 수퍼바이저회에서 6표를 얻으면 확정되는데 이필재 회장은 "한인 업자들이 주장해왔던 총면적 3,000 평방피트 제한 규정이 통과될 것을 거의 확신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앤디 버지니아 한인민주당에서 앤디 김 사무총장, 실비아 패튼 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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