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전쟁에 파병된 해군장병들이 인공위성을 통해 워싱턴주의 가족과 영상재회를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브레머튼을 모항으로 현재 아라비아해에서 작전중인 항공모함‘칼 빈슨’호는 실시간 위성비디오 링크 시스템을 이용해 장병들의 가족상봉을 실현시켜주고 있다.
브레머튼 해군기지내의 한 강의실을 항공모함과 인공위성으로 연결, 집을 떠나 있는 장병들이 비디오 스크린을 통해 부인과 자녀의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하필 부인의 출산 일에 작전지역으로 떠났던 앤드류 가르시아 사병은 위성비디오를 통해 귓가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갓 태어난 자신의 딸을 처음으로 보고 황홀해했다.
아프간 전쟁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도 수개월간 선상생활을 해야할 가르시아로서는 이런 방법으로나마 딸과 극적으로 상봉한데 대해 만족해했다.
브레머튼 해군당국은 지난 7월 모항을 떠난 칼 빈슨 호의 승무원들 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29명이 새로 아빠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1월 기지로 귀환할 예정이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귀환이 상당히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새 아빠는 각각 위성 시스템을 이용해 아기와의 만남을 가졌는데 당국은 상봉시간을 20분씩으로 제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장병과 가족간의 비디오 만남을 주선해온 칼 빈슨 호의 사령관은 현재는 갓 태어난 아기가 있는 장병에게만 기회를 주고 있다.
미 해군에 소속된 대형군함은 대부분 비디오 컨퍼런스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주로 통신강의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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