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이후 소비 위축을 우려한 각 업체들의 파격 세일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잇다른 금리 인하등으로 본토에서는 주민들의 소비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하와이는 아직 위축된 소비 심리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미 자동차 업계 ‘빅3’사는 0% 이자 세일 경쟁을 내세우면서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과감한 판촉전을 전개하고있는데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데 성공, 미국의 신규자동차 판매율은 9.11 테러에도 불구하고 수년만에 최고 호황을 누리는등 눈에 띠게 경기의 흐름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하와이에서는 아직 이러한 활발한 소비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본토에서는 각 업소들도 경기 위축을 타개해나가기 위해 활발한 세일경쟁및 덤핑 세일등을 통해 일단 소비자들의 심리를 구매쪽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와이는 추수감사를 비롯한 연말 시즌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구매심리가 본격적으로 불붙지 않고 있다는게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와이의 업소들도 상당수가 파격세일등을 통해 평년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촉 캠페인에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고용시장의 불안정과 9.11 테러이후 실직자수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침체의 영향으로 구매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것.
게다가 잇다른 항공기 사고로 항공여행 기피에 따른 관광시장의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민들의 소비심리는 앞으로도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하와이의 경제침체 문제는 하와이의 노력만으로 해결될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주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하와이 경기진작을 위한 특단의 지원대책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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