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두 아들·며느리 모두 유단자...합기도장 6개 운영
레드먼드에서 합기도·태권도장으로 자리를 잡은‘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무예센터’의 관장은 한인이 아닌 벽안의 미국인 청년이다. 더구나 제이슨 믹스 관장과 그의 가족은 총 37단의 무예기술을 보유한 ‘무서운 집안’이다.
지난 20여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6시간 이상씩 합기도와 태권도를 익혀 믹스관장의 부인을 포함한 일가족 5명이 모두 태권도 3단 이상의 유단자가 됐다. 요금도 이 집안에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매트에 내려꽂는다.
믹스 관장은“몸이 약한 동생을 위해 시작한 무예가 온 가족의 비즈니스가 됐다”며 요즘 붐을 타는 중국식‘타이-찌(Thai-Chi)’를 대신할 한국식‘권법 체조’개발을 위해 궁중 군사교본인‘무예도보통지’를 구입,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맏아들인 믹스 관장은 태권도 공인 5단에 합기도 4단이고, 부인인 사브리나는 각각 3단씩 6단이다. 믹스 관장과 함께 운동을 시작한 어머니 수잔은 합이 8단, 아버지 빌과 허약했던 동생 루카스도 각각 태권도 4단과 합기도 3단으로 이들 가족이 무도를 생활화한지 오래임을 알 수 있다.
믹스 관장은“단전호흡 등으로 자기 수련을 중시하는 합기도가 일본의 아키도보다 훨씬 실용적”이라며 합기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아키도를 함께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들 가족은 세계 합기도 연맹 회장인 명관식 관장을 초청, 내달 1~2일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자기방어와 수련을 중시하는 합기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시에 현재 무예를 닦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체계적인 이론을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믹스씨는 말했다.
이들 가족이 운영하는 합기도장만 워싱턴주에 6군데로 믹스관장은 마이크로 소프트 시니어 센터에서 합기도를 가르치며 첨단과학으로 망가진 IT 종사자들의 심신을 수련시키고 있다.
현재 시애틀에서‘엔소 센터’를 운영하는 어머니 수잔은“차남 루카스가 보스턴에서 하버드 대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온 가족이 합기도의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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