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포커스]
▶ KBS1 ‘태조왕건’ 후속 ‘제국의 아침’
‘계속 쓸까, 말까?’
<태조 왕건>에 이어 내년 2~3월쯤 선보일 <제국의 아침>(극본 이환경ㆍ연출 전성홍) 캐스팅에 문제가 생겼다.
<제국의 아침>은 <태조 왕건>의 후속편으로 왕권을 놓고 벌어지는 왕건 아들들의 힘겨루기를 집중 조명할 대하사극.
왕건 아들들인 태자 무(혜종) 왕요(정종) 왕소(광종)의 치열한 제위쟁탈전을 그릴 예정이다. 지난 1997년에 방송된 <용의 눈물>의 고려판으로 <용의 눈물>에서 이방원(태종)이 주인공이었다면 <제국의 아침>은 왕소(광종)가 기둥이다.
<제국의 아침>은 왕건 아들들의 얘기인 만큼 <태조 왕건>의 주요 인물들인 박술희 박영규 왕식렴 왕규 염상 등이 등장하게 된다. 캐스팅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이들을 계속해서 쓸 것인가? 말 것인가가 고민거리인 것.
연출진이 특히 고민하는 것은 <제국의 아침>에서 맡게 될 이들의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 박술희(김학철 분)는 왕건의 의제인데다 임종할 때 훈요십조를 전수 받아 태자 무(안정훈, 혜종)를 보위하게 되고 왕건의 종제 왕식렴(정국진 분)은 서경세력의 막강한 실력자로 정종과 손을 잡고 왕궁에 들어가 박술희, 왕규 등을 제거해 정종의 즉위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이들, 특히 <태조 왕건>에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은 박술희등을 계속해서 쓰면 시청자들의 눈길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지만 배역을 제대로 소화해 낼 지, 초반부에만 등장하는 만큼 캐스팅에 응할 지 등이 아직은 의문이다.
참고로 얼마 전 종영된 KBS 2TV 시트콤 <멋진 친구들> 1,2에서는 임현식이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반면 같은 시트콤인 MBC TV <논스톱> <뉴논스톱>에서는 출연진을 전부 바꿨다.
<멋진 친구들>처럼 <태조 왕건>과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제국의 아침>에서 드라마에서는 전례가 드물게 박술희 왕규 등이 같은 연기자로 계속해서 등장할 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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