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다른 처지’ 동병상련 느낀듯…수락여부 촉각
하리수(26)가 황수정을 만날까?
하리수는 최근 황수정이 수감돼 있는 수원구치소에 면회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황수정이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수정이 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후 연예인이 면회를 신청한 것은 하리수가 처음이다. 11월 중순 변우민이 특별면회를 신청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 무근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하리수의 소속사 김광 사장은 12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리수가 황수정 면회를 신청했으며 황수정이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10일 황수정의 아버지 황종우씨가 찾아와 신청 사실을 확인해갔다”고 밝혔다.
또 김 사장은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하리수가 황수정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 같다. 하리수는 주위의 시선보다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 있는 동료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하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면회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하리수가 황수정을 면회하는 것은 사실 의외다. 두 사람은 TV를 통해 서로 얼굴을 아는 정도일 뿐 특별히 한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하거나 어울릴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연예계 주변에서는 “트랜스젠더라는 아주 특별한 신분인 하리수가 역시 히로뽕 복용이라는 남다른 혐의를 쓰고 있는 황수정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것 아니겠느냐”며 서로 얼굴을 맞대는 것만으로도 아픔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하리수의 면회 일자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하리수측은 “공판이진행되는 상황이라 황수정의 마음고생이 지금 무척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 분위기가 잠잠해지는 때를 골라 황수정의면회를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리수가 신청한 면회는 일부에서 알려지고 있는 특별 면회가 아닌 일반 면회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 면회는 외교관, 국회의원, 차관 이상 공무원, 준장 이상 군인, 언론사 부장 이상 직급만이 신청할 수 있는 것이며 특별면회와 일반 면회와의 차이점은 피의자와 면회인의 사이에 유리벽이 있느냐 없느냐 정도.
한편 황수정은 지난 달 13일 구속 수감된 이후 지금까지 아버지 황종우씨, 먼친척으로 알려진 유모씨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면회를 거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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