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BC 경찰 회동...리지웨이 월경기록 추적
그린 리버 연쇄살인사건을 조사중인 킹 카운티 수사당국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캐나다 BC주 수사관들과의 공조수사에 착수했다.
범죄분석가·법의학 감식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밴쿠버 경찰국소속 조사팀은 11일 켄트에서 킹 카운티 수사관들과 회의를 갖고 상호 협조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들은 연쇄살인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게리 리지웨이 집에서 발견된 증거물들이 밴쿠버에서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들과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럭회사 페인트 공으로 일해온 리지웨이는 그린 리버 주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거나 실종된 49명의 여성 가운데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주 기소됐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존 우르콰트 대변인은 구체적인 수사내용을 밝히기에는 시기상조라며 “공조수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앞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경찰은 리지웨이의 캐나다 방문을 추적하기 위해 과거 국경통과 차량 기록을 재조사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 리버 연쇄살인사건과는 달리 밴쿠버에서 사라진 매춘부들의 시체는 아직 전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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