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 제안...3년간 9센트 올려 136억달러 마련
게리 락 주지사는 도로증설과 대중교통 수단 개선 등 퓨젯 사운드 지역의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에 필요한 136억달러의 예산을 염출하기 위해 개솔린 세금을 대폭 인상할 것을 의회에 강력 촉구했다.
락 지사가 11일 발표한 교통개선 안은 과거 그가 줄기차게 요청했던 내용을 보강한 것으로 재원마련을 위해 개스세를 3년에 걸쳐 갤런 당 9센트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락 지사는 교통체증이 주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주범이라며 9·11 테러사건 이후 더욱 악화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의회와 운전자들이 일치단결해 교통개선안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락 지사는 의회에 트럭 사용료와 차량 판매세 인상 및 갤런 당 3센트의 디젤유 인상안도 조속히 가결해주도록 주문했다.
향후 3년간 매년 3센트씩 인상할 예정인 개스세는 현재 23센트에서 3년 후에는 32센트로 대폭 오르게된다. 주내 개스 세는 지난 91년 이후 한번도 인상되지 않았다.
주 정부는 이 같은 세금인상으로 마련되는 85억달러의 자금을 프리웨이 및 카풀 차선 신설과 함께 페리·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개선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락 지사는 개솔린세 인상으로 향후 6년간 운전자들이 연평균 84달러의 추가 부담을 안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의회가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추진중인 총 51억달러의 교통세 부과안을 가결해 주민투표에 상정해주도록 요청했다.
락 지사는 체증해소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교통 개선안을 여러번 의회에 제출했으나 여야 의석이 동수였던 지난 회기에는 통과되지 못했다.
락 지사는 원래 개솔린세 인상안을 내년 주민투표에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의회 의석이 50-48로 민주당이 우세, 이 인상안이 의회에서 처리되기를 바라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