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창생 부부의사 조정현·김주희씨, 특수분야서 활약
특수분야인 신장 내과와 내분비 내과를 각각 전문 진료하며 당뇨병이나 골다공증 한인 환자들을 돕는 한인 부부의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애틀 한인사회서는 보기 드문 1세 부부의사인 조정현(37)·김주희(34)씨는 미국 병원의 전문의를 찾았다가 언어소통이 안돼 답답해하는 한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신장내과의인 남편 조씨는 노스웨스트 병원 앞에 개인 진료실을 갖고 있으며 노스웨스트와 스티븐스 병원 응급실에도 출장진료를 하고 있다.
여성으로선 드문 내분비내과 전문의인 부인 김씨는 노스웨스트 병원 외래 진료병동 근처에 진료실을 갖고 있다.
연세대 의대 동기생인 이들 부부는 전문분야가 상통해 학회나 컨퍼런스, 트레이닝 등에 함께 참가하면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에 대한 임상정보도 교환하고 있다.
조씨는 신장내과를 찾는 한인중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인한 신부전증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사망직전까지 가는 말기환자들도 많이 찾아온다며 치료보다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기능 부전, 골다공증, 갑상선 이상 및 당뇨병 등을 진료하는 김씨는 남성들의 고혈압이나 당뇨, 흡연 등이 성기능 부전증에 직결되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자 대부분이 미국인들인 김씨는 내분비 시스템이 인체 내 회로식으로 구성돼 재미있고 응급환자가 없어 이 분야를 택했다고 말했다.
조·김씨처럼 외국 의대 출신 의사들이 미국에서 진료행위를 하려면 미국 의사 자격시험(USMLE)에 합격해야할 뿐 아니라 다시 인턴 및 레지던트로 3~5년간 경험을 쌓아야 한다.
외국인 의사나 의대 졸업생들 가운데는 진료실력이 월등해도 임상 영어 시험에서 많이 탈락하는 편이며 인턴 및 레지던트 자리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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