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조선소 살인사건 용의자 재판서 주장
지난 99년 11월 발생한 시애틀 조선소의 무차별 총격 살인사건 용의자로 구속된 케빈 크루즈(32)에 대한 재판이 2일 2년여만에 열렸다.
팀 브래드셔 검사는 유니언 레이크 인근의 노스 레이크 조선소에 근무했던 크루즈가 자신을 해고한 상사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브래드셔 검사는 크루즈가 권총을 들고 조선소 내 사무실로 들어가 안에 있던 직원 4명에게 무차별 사격, 피터 길스(27)와 러셀 브리센딘(43)을 현장에서 사망케 하고 패트릭 밍 등 2명에 중상을 입혔다고 혐의내용을 공개했다.
한 때 미궁에 빠졌던 이 사건은 두 달만에 조선소 인근의 개스웍스 공원 산책로에서 발견된 크루즈의 배낭에서 9밀리 반자동권총과 범행 시 착용했던 위장복 등이 발견돼 수사가 급진전됐다.
크루즈는 그 권총이 자기 것이 아니라고 완강히 부인하고 검찰이 자신에게 올가미를 씌우고 있다고 항변했다.
현재 2건의 1급 살인혐의와 2건의 살인미수혐의로 기소된 크루즈는 배심원의 유죄평결이 확정되면 최고 사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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