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하와이 한인사회는 각기 다른 한인이민 세대들이 공존하며 이민10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후세들에게 물려줄 또다른 이민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1903년 SS 갤릭호를 타고 온 이민선조들과 그 후손들이 일구어놓은 100년이란 역사속에는 각기 다른 시기에 하와이로 건너온 이민자들의 역사가 함께 녹아있고 이들은 모두 ‘코리언 아메리칸’이란 하나의 울타리속에서 오늘을 살고있다. 본보는 이민100년을 앞두고 ‘코리언 아메리칸’으로서 신천지에서 2세와 이민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두 세대를 소개한다.
1.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김창원/렉스 부자
99년 변호사협회 회장등 아들도 커뮤니티활동 활발
하와이 미주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는 이민1세부터 3세에 이르는 하와이 코리언 아메리칸들이 모두 모여 함께 활동하는 특별한 집단이다.
하와이 한인사회 축소판과 같은 이 모임에서는 미국식 사고와 한국식 사고가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절충되며 100년 역사를 조명하는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어전용 세대와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영어전용 세대인 2세 3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민100년을 기념하는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는 이 특별한 집단을 조화롭게 이끌고 있는 김창원회장은 그의 장남이 이곳에서 함께 나란히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있어 더욱 더 힘이 솟는듯하다.
한인이민100년 역사를 조명하는 사업에 누구보다 강한 소명의식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회장은 이제 하와이뿐만 아니라 전미주와 한국내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김회장의 장남 김기철(37 미국명:렉스)변호사는 현재 하와이주 비즈니스 전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법률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성공한 이민1세의 모델로 꼽히고 있는 부친을 둔 2세답지 않게 조용하고 꼼꼼한 성격인 김변호사는 지난 99년 한미변호사협회 회장직을 맡아 한인커뮤니티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어전용세대 코리언 아메리칸으로 백주년기념사업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변호사는 새해에는 동생 상기씨와 더불어 백주년기념사업회에 5만달러 도네이션을 약속해 화제가 되고있다.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헌신한 부모세대와 이민선조들을 존경하며 자신의 후세들에게도 한국인이란 뿌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김변호사. 1남1녀를 둔 한인2세 가장으로서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서 미국이름외에도 돌림자를 잊지않고 한국이름을 주었다고 전한다.
비즈니스 전문변호사로 고객 가운데 25%이상이 한인이라고 전하는 김변호사는 한국기업과도 비즈니스 교류를 갖고 있다. 이민100주년기념사업준비외에도 지난 10여년간 한인양로원에서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변호사는 앞으로 "정직하게 열심히 땀흘리며 일하는 가족및 스몰비즈니스 종사자들을 위해 변호사로서 도움울 줄 수있는 일에는 기꺼이 앞장 설 것"이라고 조용하게 그러나 힘있게 말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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