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주장, 지진아 부모보다 더 관심 가져야
학교숙제를 척척 해내고 또래 아이들이 구구단을 외울 때 미적분을 푸는 천재라 할지라도 이들의 교육에는 부모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천재 교육자들은 학문적인 두뇌가 남달리 비상한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학습 지진아를 둔 부모들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그들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한다.
전직교사로 현재 작가활동을 하고 있는 다나 로지어는“영재를 자녀로 둔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아이교육 방법을 놓고 안절부절못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학업능력이 뛰어난 어린이들은 보통 학생들에 비해 개념에 대한 이해가 빨라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설명했다.
즉, 똑똑하면 수업시간에 지루함을 쉽게 느끼고 그렇다보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벨링햄의 비스타 중학교 영재교육 담당 교사인 게일 스메들리는 일부 천재아들은 혹시 틀리지 않을까 겁내거나 선생님의 칭찬을 독점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부터 나서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관찰했다.
스메들리는 극단적인 경우 학교를 중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영재자녀에게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좋은 공부습관을 키워주고 개인의 흥미개발을 위해서 특히 교사와의 돈독한 유대 관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문제도 간단치만은 않다. 스메들리는 “천재의 부모가 자녀교육에 좀더 많은 것을 요구하면 욕심 많은 부모로 보이고 지진아 부모가 요구를 하면 관심 많은 부모로 비춰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머리가 비상한 아이들이 특히 관심 있어 하는 분야를 발견해 의욕을 북돋아줌으로써 “다른 사람보다 앞서 깊이 파고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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