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2일 KIDS 설 잔치...매년 한인 참석 없어 썰렁
미국인 양부모들이 한국 입양아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가르쳐주기 위해 매년 설 잔치를 벌이고 있으나 막상 한인 사회의 관심이 저조해 관계자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서북미 지역 한국 입양아 부모들의 모임인 키즈(KIDS)는 구정 잔치, 여름캠프, 고국 방문 등을 통해 입양아들에게 한국의 뿌리 교육을 시키고 친부모들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설 잔치에는 매년 3~4백명의 입양아 및 양부모들이 모이지만 한인사회에서는 고작 10여명만 참석, 동족 입양아에 대한 무관심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행사에 단골로 참석한 한인인사는 시애틀 총영사와 입양아 출신인 신호범 의원뿐이며 한인 단체로는 음식 봉사활동을 맡은 워싱턴 대학 한인 학생회가 유일하다.
설 잔치는 입양아들에게 세배 등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기회 외에 양부모와 입양아들에게 일년에 한번씩 한자리에 모여 서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입양아 출신인 팀 홈 이사의 부인으로 매년 3~4백명 분의 한국음식을 도맡아 준비해 온 한인 김민숙씨는 입양아들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진정한 관심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올해 입양아 설 잔치는 2월2일 오후3시 바슬 다운타운 부근 노스쇼어 시니어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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