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9·11 사태 이후 전문가 필요성 대두
요즘 워싱턴주를 비롯한 전국 대학에서 컴퓨터나 경제학보다 더 크게 뜨는 전공과목이 있다. 긴급사태 관리학(emergency management)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의 대 지진이나 그 전 전해의 세계무역기구(WTO) 총회 난동 등 자연재해나 인재로 인한 비상사태를 관리할 사람이 태부족이기 때문이다.
각급 대학이 긴급사태와 관련해 제공하는 학과나 학위 수는 지난 5년 사이 5개에서 70여개로 폭증했다고 연방재해대책본부(FEMA)는 밝혔다. 워싱턴대학(UW)도 이미 도시 테러와 관련된 학과를 열고 있으며 워싱턴주립대(WSU) 등 서북미 지역의 다른 대학들도 긴급관리 학위나 수료증 제도를 도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레이크우드의 클로버팍 기술대 대변인인 리처드 피스커스는 국가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9·11 테러사건 이후 비상사태 관리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은 2년제 관련 코스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주 방위군 당국자는 긴급관리를 전공할 수 있는 길을 물어오는 젊은이들이 무척 많다며 WSU가 관련 코스를 신설한다면 방위군이 재정지원을 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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